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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건을 보다]“음주 3차례 남성 고발”…길 vs 탱크 진실게임

2021-02-20 12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재영, 이다영 두 쌍둥이 배구스타가 촉발한 학교폭력 미투가 스포츠계를 넘어 연예계로 번지고 있습니다.<br> <br>폭로의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죠. <br> <br>하지만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고자 시작된 이 폭로가 진실이 아니라면 얘기는 달라질 겁니다. <br> <br>가요계 선후배로, 한때 음악작업을 함께 했던 가수 길과 프로듀서 탱크가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"3차례의 음주운전 이후 대중들에게 미운털 박힌 남성을 고발하겠다"며 길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폭로한 탱크, <br> <br>그리고 이에 맞서 "허위사실 유포는 범법행위"라며 법정공방을 예고한 길, 두 사람 중 한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을 겁니다. <br>진실은 무엇일까요. <br><br>> "나도 당했다" <br> 끊이지 않는 유명인을 향한 폭로 <br>> "여러분을 속이고 있습니다" <br> 프로듀서 탱크, 길 사생활 폭로 파문 <br>> 길 측 "사실 무근, 선처없이 법적 대응" <br>> 연예계로 번지는 '미투' <br> 가해자인가! 마녀사냥인가? <br><br>Q1. 지금까진 피해를 당했다는 사람들이 익명의 일반이었다면, 이번엔 같은 연예인들끼리 폭로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어떤 내용이죠?<br> <br>음악 프류듀서 겸 가수 탱크가 유튜브에 폭로 영상을 올린 게 발단이었습니다. <br><br>가수 길이 같은 시기 여러명의 여성을 사귀었으며 함께 음악을 했던 프로듀서들을 노예처럼 부려먹고는 임금조차 주지 않았다, <br>매니저 등에겐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특히나 길이 연인관계였던 여성은 물론이고, 여자 연예인에게도 욕설을 했다며 이들의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<br><br>Q2. 실명을 거론한 이 부분 때문에 논란이 됐잖아요? <br><br>이미 세상을 떠난 연예인의 이름까지 언급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. 논란이 일자 해당 영상을 삭제하는 대신에 2차 영상을 추가로 올렸는데, <br><br>"사생활까지 거론한 것은 잘못한 일"이라면서도 <br>"길의 만행은 모든 게 사실이다" <br>"증명할 순간이 오면 그 때 증명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길 측도 가만있지는 않았습니다. <br>"길을 깎아내리기 위해서 고인까지 언급했고, 영상을 올리기 전에도 지속적으로 괴롭혔다"고 반박했습니다. "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민·형사상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것"이라고 밝혔는데, 탱크가 올린 2차 영상도 지금은 삭제된 상태입니다.<br><br>Q3.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좀더 지켜봐야겠는데, 폭로글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는 사례가 또 있다고요?<br> <br>배우 조병규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.<br><br>지난 16일, "뉴질랜드 유학시절에 조병규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했다"는 폭로글이 올라왔는데, 이후 조병규 측은 의혹 제기 당사자가 작성한 것이라면서 "해당 글은 허위"라는 확약서까지 공개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"조병규 손에 있는 모든 게 무기였다"는 또다른 폭로글이 등장하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소속사는 경찰에 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><br>Q4. 소속사 측은 "형사처벌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주의하라"고 엄포도 놨어요. 허위로 드러나면 처벌 수위는 얼마나 되나요? <br><br>지난 2017년, 워너원 출신 가수 박지훈에게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글을 올린 사람이 있었습니다.<br><br>그런데 알고보니 이 사람은 중학교 동창이 아니라 일면식도 없는 28살 회사원이었습니다. 허위 글을 작성한 이유, "그저 재미있어서"라고 했는데, 결국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서 1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습니다.<br><br>허위사실로 제3자의 명예를 훼손했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요, 만약 진실을 적시했다고 해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, 특정인을 비방할 목적이 있다고 판단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><br>무분별한 폭로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겠군요. <br> <br>사건을 보다 최석호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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